미국 주식 투자, 세금 얼마나 내야 할까? 한국과 비교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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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지인을 만났는데, 더 이상 해외 주식 안 한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세금이 너무 크다는 거였죠.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금 관리를 잘못하면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국내와 해외 주식의 세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봤습니다. 
 

미국 주식 vs 국내 주식 세금 비교

 

1. 양도소득세

국내 주식

양도소득세는 주식을 팔 때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인데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양도소득세가 없습니다 주로 대주주(주식 보유 금액 10억 원 이상)에게만 부과됩니다.
 
대주주는 양도차익이 3억 원 이하일 경우 22%, 3억 원을 초과할 경우 27.5%의 양도세가 부과되는데요. 하지만 금투세가 도입되면 1년에 5천만 원 이상에 대해 금융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야 되죠. 
 

미국 주식

미국 주식은 이익이 250만 원을 넘으면 양도세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1년에 1,000만 원을 벌었고, 그중 250만 원은 기본 공제로 제외되므로 나머지 750만 원에 대해 22%의 양도세를 내야 합니다.
 
250만 원 이상 투자 수익을 올리시는 분들은 많으실건데요. tqqq 미국 ETF에 1억을 투자해 3억이 된 분이 있다면 수익은 2억인데요. 양도세는 4,345만 원을 내야 합니다. 통장에는 1억5,655만원 들어오게 됩니다.

약간은 가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매도할 때만 양도세가 발생한다는 거예요. 주식을 보유만 하고 있다면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은 장기투자를 해야 하나 봅니다. 
 

2. 배당소득세

배당소득세는 배당금을 받을 때 부과되는 세금인데요. 미리 세금을 떼고 나머지만 입금되기 때문에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국내 주식

배당소득세는 15.4%로, 배당금이 1백만 원이면 세금 154,000원이 제외되고 846,000원이 입금됩니다. 이 세금은 증권사가 대신 납부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 주식

미국 주식도 배당소득세는 15%로 비슷합니다. 배당금 1백만 원에 대해서는 15만 원의 세금을 떼고 나머지 금액이 역시 입금됩니다. 다만, 국내 금융회사의 ISA 계좌나 연금저축계좌를 이용하면 일부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는 것 아시죠?
 

3. 거래세와 기타 비용

국내 주식

주식 매매 시 0.23%의 증권거래세가 발생해. 이 세금은 매도할 때만 부과됩니다. 
 

미국 주식

미국 주식 거래는 수수료가 더 높은데요. 증권사에 따라 매매 금액의 0.25~0.5% 정도의 거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환전 수수료도 따로 부과되기 때문에 해외 주식은 빈번한 거래보다는 역시 장기 투자가 더 유리할 수 있겠네요.

구분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세율	22%	15%
신고 방법	자진 신고	원천징수
징수 방법	연 매매차칙 250만원 초과 시, 그 이상에 대한 금액에 대해 징수	국내 배당세율 낮은 경우 차액만큼 징수
종합과세 대상여부	종합과세 비대상	종합과세 대상

 

4. 마치며

미국 주식은 매년 250만 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세심한 세금 관리가 필요합니다. 배당소득세는 국내와 비슷하지만,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꼭 고려해서 투자하세요.
 
투자 시에는 세금 혜택이 있는 ISA 계좌나 연금저축계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도 해외 투자는 거의 사고팔고를 하고 있지 않는데요. 세금을 계산해 볼 때 장기투자가 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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