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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예수금, 증거금, 주식 매도후 입금일, 해외선물 증거금까지 이해

by 프리와 2024. 9. 10.

'가치탐투' 컨텐츠에 포함된 정보는? 』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 예수금, D+1 또는 D+2와 같은 혼란스러운 용어를 접했을 수 있습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왜 주식을 팔아도 돈이 내 계좌에 즉시 나타나지 않는지 알 수 없어서 정말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용어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예수금 vs 증거금 vs 반대매매
    예수금 vs 증거금 vs 반대매매

     

    돈을 바로 이체하지 못하는 이유

    주식을 팔면 돈이 바로 내 계좌에 입금될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그런데 '주식 결제 시스템' 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는데요. 국내에서는 D+2 결제 시스템이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이는 오늘(월요일이라고 가정) 주식을 사고팔면 실제 돈은 이틀 후(수요일)에 이체시킬 수 있다는 의미 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1,000만 원에 해당되는 주식을 팔면 그 돈은 수요일까지 계좌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 이틀의 지연 시간이 있으니 혹시라도 급하게 돈을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주식을 팔아 두어야 합니다. 이런 실수하지 않도록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예수금이란?

    예수금은 주식 거래를 위해 주식 계좌에 넣은 현금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계좌에 100만 원을 입금하면 잔고가 100만 원으로 표시됩니다. 이게 예수금입니다. 간단하죠?

     

    제가 방금 설명한 주식 결제 시스템 방식에 따라 오늘 주식을 매수하면 이틀 후에야 전액 결제가 처리됩니다. 예상한 금액과 일치하지 않는 예수금 잔액이 계속 표시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증거금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설명해 볼게요.

     

    증거금이란?

    증거금은 주식을 구매할 때 계약금과 같습니다. 실제 거래가 이틀(D+2) 동안 완료되지 않더라도 주식을 구매할 때 계좌에 적립해 놓은 금액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00만 원을 입금하고 월요일에 1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남은 돈이 100만 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용 가능한 잔액이 170만 원으로 표시됩니다. (아래 표의 예수금은 증권사 앱마다 표시되는 방식이 다른 점 참고하세요)

    구분 D+1 D+2
    예수금 200만원 100만원
    출금가능금액 170만원 100만원
    매수 정산금 0원 -100만원

     

    왜냐하면 주식에 대한 증거금이 30%인 30만 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 결제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여러분의 계좌에는 출금 가능 금액이 170만 원(200만 원에서 증거금 30만 원을 뺀 금액)으로 표시됩니다. 수요일에 결제가 처리되면 출금 잔액이 100만 원으로 정확하게 반영됩니다.

     

    이런 원리면 실제 남은 돈에 비해 70만원 만큼 주식을 더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증권사는 리스크(risk)를 줄이기 위해 100% 현금증거금을 기본 매수주문 형태로 설정해 놓습니다. 이는 미수금(외상)없이 매수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증거금 100%로 거래하게 됩니다. 예수금은 아래와 같이 표시됩니다. 

    구분 D+1 D+2
    예수금 200만원 100만원
    출금가능금액 100만원 100만원
    매수 정산금 0원 -100만원

     

    그래서 처음 투자하고 이 설정을 변경하지 않으셨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설정은 ‘주식주문→계좌정보→계좌증거금률'에서 변경 등록할 수 있습니다.

     

    증거금과 반대매매

    증거금을 사용하면 실제로 내가 가진 돈(예수금) 보다 기술적으로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습니다. 이는 주식 결제 시스템이 D+2로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주신은 100만 원 매수했지만 170만 원이 있으니 수요일이 되기 전에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매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가 하락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산 시점에 대금을 지불할 수 없는 경우 증권사가 개입하여 반대매매를 합니다.

     

    즉, 우리가 원하지 않더라도 증권사가 자동으로 주식을 팔아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실제 내가 지불해야 할 금액을 충당하기 위한 것입니다.

    구분 증거금율(현금, 대용 사용가능여부)
    거래소 및 코스닥 종목
    (현금매수 시)
    20%종목 수량 x 단가 x 0.2의 증거금 징수(현금10%, 대용10%)
    30%종목 수량 x 단가 x 0.3의 증거금 징수(현금15%, 대용15%)
    40%종목 수량 x 단가 x 0.4의 증거금 징수(현금20%, 대용20%)
    50%종목 수량 x 단가 x 0.5의 증거금 징수(현금25%, 대용25%)
    60%종목 수량 x 단가 x 0.6의 증거금 징수(현금30%, 대용30%)
    거래소 및 코스닥 종목
    (신용융자매수 시)
    30%종목 수량 x 단가 x 0.3의 증거금 징수(현금 또는 대용)
    40%종목 수량 x 단가 x 0.4의 증거금 징수(현금 또는 대용)
    50%종목 수량 x 단가 x 0.5의 증거금 징수(현금 또는 대용)
    60%종목 수량 x 단가 x 0.6의 증거금 징수(현금 또는 대용)

     

    해외 선물에서 증거금 사용

    해외 선물의 경우 증거금의 개념은 약간 다르지만 기본 개념은 동일합니다. 선물 계약에서 포지션을 유지하려면 일정 금액의 증거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차이점은 해외 시장의 증거금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 선물을 거래할 때는 위험이 더 높고, 반대매매가 주식보다 더 빠르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마치며

    그래서 거래를 하기 전에 항상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시고 증거금까지 고려해서 거래를 하시기 바랍니다. 실수로 예수금이 부족한 거래(미결제 거래 등)를 했다면 당황하지 마세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차액을 충당하기 위해 추가적인 돈을 예치하거나 기존 주식을 매도하여 증거금을 마련하면 됩니다. 거래에 주의를 기울여 처음부터 이러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 항상 더 낫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