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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의 이번 분기 실적을 업데이트해 보려고 합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동국제약은 올해 상반기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주가는 안 가네요.
1. 동국제약의 상반기 실적
동국제약은 2024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04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402억 원, 순이익은 24.4% 증가한 32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마데카솔, 오라메디 등의 기존 브랜드와 신규 제품이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여성, 노화, 틈새시장 전략으로 마케팅과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주사제와 시럽제의 약가 인하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들(성조숙증 치료제 로렐린,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탄젯, 관절염치료제 히야론주 등) 꾸준한 수요를 가지고 성장하고 있더라고요.
또 다양한 질병 치료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오리지널 의약품 공동 판매와 미용 시장 진출을 통해 더욱 성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맞춰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스테틱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2. 주요 성장 동력
동국제약의 성장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제품 출시가 큰 역할을 했는데요. 예를 들어, 카리토포텐 같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출시된 동국제약의 카리토포텐이 전립선비대증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단기간에 시장을 장악했는데요. 출시 1년 만에 시장점유율 65%를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71%까지 확대되었죠.
또한, 뷰티사업에서는 마데카크림이 실적을 견인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헬스케어 부문의 확장은 특히 유통 채널 다각화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반 의약품의 점유율이 높은 영역을 헬스케어 분야와 공유하는 전략으로 채널을 늘렸죠. 특히, '마데카솔'의 주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를 활용한 '마데카 크림'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3. 주가와 투자 포인트
동국제약의 실적이 좋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몇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우선,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해외사업과 신제품 개발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동국제약은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신약 개발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제약 업계는 규제와 약가 인하 등의 외부 요인이 존재합니다. 아직은 해외 실적(9.2%)이 국내 실적에 비해 미비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동국제약은 OTC, ETC,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리스크가 분산되어 있고, 앞으로도 신제품 출시와 해외사업 확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즘 분위기가 수출로 업사이드가 큰 기업들이 주가 리레이팅이 되기 때문이 기대해 볼 만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 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은 투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투자 판단을 자신이 내리는 것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나도 K-뷰티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