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의 주식들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몇몇 주식들은 오버행 이슈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오버행(Overhang)“은 무슨 의미일까요? 영어 뜻대로라 해석해 보면 뭔가에 걸려 있다는 말 같기도 한데요. 주식 시장에서 오버행이란 대량의 대기물량을 의미합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소유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주식 보유자들은 매도 압력을 느끼게 됩니다. 대규모로 보유된 주식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데 좋아할 주주는 없겠죠? 그렇다면 예정된 매도 대기물량은 어떤 것들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버행의 주요 원인
1. 대규모 유상증자
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많은 수의 신주를 발행합니다. 이러한 신주가 시장에 나올 경우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희석되기 때문에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락업 해제
IPO나 유상증자 시 특정 주식은 일정 기간 동안 거래가 제한됩니다(락업 기간). 락업 기간이 끝나면 대규모 주식이 시장에 나올 수 있으며, 이는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K바이오팜의 경우 IPO를 한 후 6개월 락업 기간이 지나고, 기간 투자자들이 보유한 대규모 주식이 시장에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물량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3. 블록 딜
기관 투자자나 대주주가 대규모 주식을 한꺼번에 매도하는 블록 딜을 할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매도 물량이 시장에 오버행으로 작용하여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기업인 경우 투자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래시스라는 기업을 투자했었는데요. 블록 딜 이후 주가는 하락하기는 했지만 기업의 성장 동력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성장했었습니다.
4. 기타 대규모 매도 가능성
기업의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거나, 기업 내부에서 대규모 매도가 예상될 경우에도 오버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버행의 영향
- 주가 하락: 잠재적인 매도 물량이 증가하면 시장에서 주식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 투자 심리 위축: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어 매수세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거래량 증가: 실제로 오버행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경우 거래량이 급증할 수 있으며, 이는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매도해야 하는 경우
오버행 이슈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주가의 급격한 하락을 피하고, 다른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매도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업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오버행 이슈가 장기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가능성이 있다면 깔끔하게 매도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매수를 고려할 경우
기업의 기본 펀더멘털이 좋고, 오버행 이슈가 단기적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때는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수하여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 상황과 전체 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회사에 경쟁력이 달라진게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 문제없고 주가가 충분히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되면 매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버행 이슈 시 주주가 주식을 매도할지 매수할지는 개인의 투자 목표, 리스크 허용 범위,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 그리고 시장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피하고 싶다면 매도가 올바른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투자라면 저가 매수 기회 일 수도 있습니다.
오버행은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기관 투자자는 단기적인 수익에 움직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 그 흐름에 따라가지 마시고, 내가 소유한 기업의 본질을 보시고 매도할지, 매수할지 투자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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