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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주가 안 가는 이유, 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

by 프리와 2024. 7. 30.

오늘은 동국제약 주식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동국제약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왜 이렇게 주가가 안 가냐"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요. 최근에 조금 오르긴 했지만 다시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동국제약 실적과 왜 주가가 안 오르는지까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하시죠.
 

동국제약 24년 1분기 실적

동국제약은 2024년 1분기 매출액 1,968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 순이익 197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 수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9%, 8.8%, 22.8%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2023년에 순이익 좋지않아 약간 실망감을 줬지만 일회성 비용도 있어서 실적에는 문제없어 보입니다. 아래는 2020년부터 꾸준히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동국제약 실적(매출액 기준)
동국제약 실적(매출액 기준)



사업 분석 및 투자 포인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국제약의 주요 성장 요인 중 하나는 마데카솔입니다. 마데카솔은 다양한 상처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마데카솔의 원재료인 TECA는 보습, 미백, 주름 개선 등의 효능이 있어 다양한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품의 이름은 마데카 크림(Madeca Cream)인데요. 저도 여러 번 재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사용감이 좋습니다. 
 

1.재무 상태

동국제약의 재무 상태를 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유동자산이 419.2억 원이고, 비유동자산이 420.3억 원입니다. 부채비율은 45.7%로 안정적인 편입니다. 또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투자 포인트

동국제약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데카솔을 포함한 화장품 쪽에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홈케어 디바이스 영역에 작년부터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제품은 센텔리안 24 '마데카 프라임'으로 이 부문도 앞으로도 큰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 제품은 '에이피알'의 '메디뮤브' 제품을 따라서 만든 후발 주자이긴 합니다. 하지만 K-뷰티와 함께 이 섹터 자체가 커지고 있어 주위에서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동국제약 또한 이 영역이 향후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제약 주가 월봉국제약 주가 일봉
동국제약 주가 월봉(왼쪽), 일봉(오른쪽)

 

그런데 왜 주가는 안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국제약의 주가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 조작되고 있다는 의심을 가지고 있죠. 이는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찾아보니 그런 흔적은 잘 안보이네요. 
 
두 번째 이유는 이미 물적 분할된 자회사의 상장 관련된 일정입니다. 이 이슈에 대해서도 생각하기 나름인데요. 이미 7년전에 물적분할한 회사라 주주들의 반발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쨌든, 시장에서 이러한 동국제약의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IPO 착수

plus.hankyung.com

 

1. 주가 기대 vs 불안

동국제약 회사 측은 미래에 대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요즘 동국생명과학의 IPO(기업 공개)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발표가 났습니다. 이는 오히려 동국제약의 재무 상황을 개선하고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 동국생명과학 상장이 모·자회사 중복 상장 논란으로 주가에 불안한 요소가 될거라는 걱정도 한편에서는 할 수있겠네요.
 

2. 향후 전략

동국제약은 동국생명과학의 IPO를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입장인데요. 최근 동국제약은 김홍기 이사를 재무 전략 담당 임원으로 임명하여 동국생명과학의 IPO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적 분할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점유율 1위 회사입니다. 이를 통해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동국제약은 분명히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제 시작한 비만 치료제 개발과 마데카솔의 지속적인 수요와 뷰티 디바이스 등입니다. 하지만 동국생명과학의 IPO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지, 아니면 부정적일 각자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동국제약 본 사업영역에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꾸준한 매출성장은 어느 정도 신뢰의 증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작년 일회성 비용으로 지불한 '마데카 프라임'의 실적이 기대되는 한해입니다. 하반기 중소형주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알지만 작년 기저효과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봤습니다. 
 
최근 한 애널리스트의 전망 리보트를 확인해 보니, 현재 주가(7/30일 기준 18,080원)에서 앞으로 약 3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더군요. 이는 동국제약이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