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상장폐지 되면 출금방법 및 꼭 해야 할 3가지 대처법

갑자기 보유한 코인이 상장폐지된다는 공지를 받으셨나요? 저도 2년 전 위믹스 상장폐지 때 큰 손실을 봤던 경험이 있어서, 여러분의 당황스러운 마음이 너무나 잘 이해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인 상장폐지 시 출금 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코인 상장폐지 되면 출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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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상장폐지 시 알아야 할 기본 정보

지난 5년간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무려 315개의 코인이 상장폐지되었습니다. 주요 상장폐지 사유를 보면 프로젝트 위험이 48.9%, 시장 위험이 42.9%, 투자자 보호 위험이 16.2%를 차지했습니다.

상장폐지 사유	설명
프로젝트 위험(48.9%)	코인의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운영 부실
시장 위험(42.9%)	거래량 부족 또는 시세조작 의심
투자자 보호 위험)16.2%)	규제 위반이나 유통량 조작 등

 

특히 김치코인의 경우 투자자 보호 위험 비중이 32.3%로 매우 높았는데요.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거래소는 보통 다음과 같은 절차를 진행합니다. 주식과 다르니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상장폐지 공지
• 거래 지원 종료
• 출금 지원 기간 운영 (약 30일)
• 최종 상장폐지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상장폐지 공지를 통해 거래 종료일과 출금 지원 종료일을 안내합니다. 이 기간 동안 투자자는 코인을 매도하거나 출금해야 합니다. 만약 기간 내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산이 묶일 위험이 있습니다. 자 그럼 출금 방법을 알아보시죠. 

 

코인 출금방법 1 - 원화로 현금화하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상장폐지 공지가 나온 후 거래 종료일까지 보유한 코인을 매도하여 원화로 현금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장폐지 공지 직후 급격한 가격 하락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최근 BTG는 상장폐지 공지 후 급락했습니다.

절차

1. 거래소에서 해당 코인의 매도 주문을 실행합니다.
2. 매도 후 얻은 원화를 본인의 은행 계좌로 출금합니다.
3. 출금 시 인증 절차(예: OTP, 간편 인증)를 완료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 거래 종료일이 가까워질수록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신속히 매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거래 종료일 전에 반드시 매도 완료해야 하며, 시세 급락에 대비한 분할 매도를 추천드립니다. 
• 일부 거래소는 하루 출금 한도를 제한하므로 미리 확인하세요.

원화로 현금화하기

 

코인 출금방법 2 - 개인 지갑으로 전송하기

출금 지원 기간 동안 해당 코인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개인 지갑으로 코인을 옮기면 추후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할 기회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단, 전송 시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절차

1.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 주소를 입력하고 출금을 요청합니다.
2. 트랜잭션 완료 후 개인 지갑에서 자산을 확인합니다.

장점

• 개인 지갑에 보관하면 거래소의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이후 다른 거래소나 P2P 방식으로 거래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 지갑 주소를 정확히 입력하지 않으면 자산을 잃을 수 있습니다.
• 네트워크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세요. 충분한 수수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 소액 테스트 전송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외 거래소로 옮기기

 

코인 출금방법 3 - 해외 거래소로 옮기기

해당 코인이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면, 자산을 해외 거래소로 옮겨 계속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 이전 시에는 반드시 해당 코인의 거래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비트코인골드(BTG)의 경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서 이미 2022년에 상장폐지되어 옮길 곳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만약 국내 거래소로 옮기고 싶다면 방법은 동일합니다.

 

다만 국내 거래소가 해외보다 엄격한 측면이 있는데요. 비트코인골드(BTG)의 경우 일회적으로 코인원에서 이벤트까지 진행해서 가격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골드 상장폐지 앞두고 오르는 진짜 이유 4가지

비트코인골드 상장폐지 앞두고 오르는 진짜 이유 4가지[긴급 분석]

절차

1. 해외 거래소 계정을 생성하고 지갑 주소를 확보합니다.
2.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주소로 코인을 전송합니다.
3. 해외 거래소에서 자산을 확인한 후 필요한 경우 매도하거나 보관합니다.

주의사항

• 트래블룰(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추가 인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해외 거래소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최소 입금액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출금 지원 기간이 지난 경우 대처법

출금 지원 기간이 지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자산을 회수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출금 지원 기간이 끝나면 원칙적으로 지원이 어려워지는데요.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추가 출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처법

• 거래소 문의: 고객센터에 상황을 설명하고 예외적으로 출금을 요청합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호의적으로 지원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 빗썸/코인원: 건당 3만 원
  • 코빗: 3~10만 원(출금액의 10%)
  • 고팍스: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변동
• 해외 거래소 탐색: 해당 코인이 여전히 해외에서 거래되는 경우, 개인 지갑으로 옮겨 해외 거래소에서 매도할 수 있습니다.
• P2P 방식 활용: OTC(장외거래)를 통해 개인 간 직접 거래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출금 지원 기간이 지난 경우 대처법

출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책

출금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특히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은 대부분 사기입니다.

• 네트워크 혼잡: 출금 요청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여유 시간을 두고 진행하세요.
• 주소 입력 오류: 주소를 복사/붙여 넣기 하여 정확히 입력하고, 잘못된 경우 즉시 고객센터에 문의하세요. 잘못된 주소 입력은 복구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수수료 문제: 각 코인의 전송 수수료는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충분한 잔액을 확보하세요.
• 개인 시드구 유출: 절대 타인에게 노출하면 안 되며, 유출될 경우 복구 불가능합니다. 

마치며

상장폐지는 투자자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활용하면 투자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투자 전에 해당 코인의 상장 현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능하면 여러 거래소에 상장된 메이저 코인 위주로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홀로 상장 코인의 경우 상장폐지 시 피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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