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뉴스 중 관심이 갔던 것은 "비트코인 유동성은 악화되나, 네트워크 성장은 지속"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리지?' 라고 생각했다가 그 의미를 알게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약화되고 있지만 네트워크의 성장은 안정적이다." "유동성이 다시 유입되면 시세가 한차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 글래스노드 창립자 네겐트로픽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네트워크 효과에 있습니다. 네트워크 효과란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네트워크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럼 하나씩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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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효과를 비트코인에 적용?
네트워크 효과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더 많은 사용자에게 채택될수록 그 가치가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전화기를 들 수 있습니다. 전화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통신망의 가치는 커집니다. 비트코인에서도 이와 유사한 원리가 작용합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는 말인데요. '비트코인 지혜의 족보'의 저자 오태민 작가는 화폐 자체도 인정해 주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인정해 주는 주체가 곤고해지고 있다는 볼 수 있는데요.
이 네트워크 효과는 메트칼프의 법칙을 따릅니다. 법칙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가치는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과 활성 지갑 수의 상관계수는 0.95에 달하며, 노드 수와의 상관계수도 0.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효과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 사용자 증가 | 지갑을 개설하고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신뢰도가 상승합니다. |
| 신뢰도 강화 | 네트워크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블록체인의 탈중앙화와 보안 및 신뢰도가 강화됩니다. |
| 거래 생태계 확장 | 더 많은 상점과 기업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면서 실질적인 사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유동성 약화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는 이유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맞물려 유동성이 약화되고 있는데요. 이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고,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앞으로 강하게 오를 거라고 전망하는 이유는 다음 4가지입니다.
1. 장기적인 네트워크 성장
비트코인의 시장은 이제 투자 상품을 넘어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80% 이상의 가격 하락도 흔했지만, 현재는 사용자 기반이 확대되면서 가격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엘살바도르가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이후, 해당 국가의 경제적 이익이 증가하며 다른 국가들에게도 긍정적인 사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기업 및 국가의 채택 확대
2025년까지 주요 기업과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Fidelity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은행과 주권국가들이 인플레이션 방어 및 재정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보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 주요 기업 | 보유 현황 |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 239,000 BTC (약 427억 달러) |
| 마라톤 디지털 | 44,394 BTC (약 16억 달러) |
| 테슬라 | 9,720 BTC (약 9.4억 달러) |
엘살바도르 외에도 인도, 나이지리아 등 저소득 국가들이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하며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추가적인 자금 유입을 유도할 것입니다.
3. 규제 명확성과 제도권 진입
미국과 유럽에서의 규제 명확화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스팟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기관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며 시장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4. 유동성 감소와 시장 영향
최근 비트코인의 유동성 재고 비율(Liquidity Inventory Ratio)은 2024년 10월 41개월에서 현재 6.5개월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거래소에서 판매 가능한 비트코인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공급 감소는 오히려 긍정적 신호죠.
- 채굴자들의 거래소 송금량이 다년간 최저치 기록
- 기관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전략 강화
-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인한 제도권 진입 가속화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치 확립
비트코인은 과연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아마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우상향 하는 자산으로 평가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함께 2025년까지 최대 $200,00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 기술적 진보와 확장성
비트코인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같은 솔루션은 거래 속도를 개선하고 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기술보다는 탈중화된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 수가 더 중요합니다.
2. 경쟁 자산 대비 우위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디지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동성과 투명성이 뛰어납니다. 이러한 특성은 특히 젊은 세대와 기술 친화적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마치며
이러한 네트워크 효과의 지속적인 강화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현재의 유동성 약화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사용자 기반 확대, 기관 및 국가의 채택 증가, 그리고 기술적 진보는 모두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입니다.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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